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게 뭐지?"…가든파이브 맞은편 5층 건물을 가다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모델하우스에서 비즈니스와 문화체험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진화

"이게 뭐지?"…가든파이브 맞은편 5층 건물을 가다 새롬게 문을 연 서울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전경
AD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이게 뭐지?'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이마트 맞은편을 걷다 보면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과 만나게 된다. 지난 6월 문을 연 ‘래미안 갤러리’다. 무엇이라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바로 삼성물산이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 신개념 주택 스타일 전시관, 비즈니스와 문화공연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공간이다.

배동기 삼성물산 부사장은 "앞으로 래미안 갤러리는 단순 주택전시관을 넘어 삼성물산의 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복합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래미안 갤러리는 우선 외관 디자인부터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커튼월로 마감된 하층부 포디엄 위에 마치 거대한 단층 지형이 연상되는 상층부를 올려놓은 듯한 모양이다.

미국 MIT 대학 건축학과장인 나데르 테흐라니가 설계를 맡았다. 한국의 역동적이면서 중첩되는 산세에서 영감을 얻어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구현한 디자인이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규모도 기존 래미안 갤러리를 압도한다. 새 래미안 갤러리는 부지면적 1만1489㎡(3475평), 연면적 1만8531㎡(5605평) 지하1~지상5층 규모다.


상층부엔 다섯 개 분양 아파트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게 뭐지?"…가든파이브 맞은편 5층 건물을 가다 대규모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래미안 갤러리 로비

1층 로비로 들어서면 마치 대형 미술 전시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원목 마루에 흰색 벽과 천정으로 마무리 된 깔끔한 공간의 한 가운데 바닥에서 천정으로 이어지는 조형물과 벤치가 설치된 휴게 공간이 있다. 극장처럼 계단형 좌석이 마련된 공용홀에선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이나 문화공연이 모두 가능하다. 공용홀 스크린을 올리면 유리벽을 통해 카페테리아가 있는 로비로 시선이 연결된다. 로비의 벽도 커튼월로 마감돼 외부 미니 정원까지 바라볼 수 있다.


1층 콘셉트 하우스에선 미래 주거 공간을 엿볼 수 있다. 자동차를 양산하기 앞서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상품 트렌드를 알리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갤러리의 새로운 목표는 단순한 주택전시관으로서의 틀을 깨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이 되는 것”이라며 “래미안의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에 대한 자연스런 홍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오픈 후 하와이 마우이 섬 시장단 일행과 라틴아메리카 딜러단 등 래미안 갤러리 투어를 희망하는 요청이 이어지는 등 관광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주택의 범위를 넘어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다양한 영역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장소로도 사용할 방침이다. 단순히 주택전시관으로서 틀을 깨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1991년 강남 일원동에 모델하우스의 개념을 넘어선 주택 문화공간인 래미안 갤러리를 처음 마련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