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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세지속, 1980선 공방..건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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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줄여 19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여전하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팔자'폭을 줄이면서 지수는 장 중 1986선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51포인트(0.48%) 내린 1981.9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 중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차 양적완화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하락 마감했다.


국내증시 역시 3차 양적완화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며 1973.11로 갭하락 출발한 이후 장 초반 저가를 1968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그 폭을 제한하면서 낙폭도 조금씩 줄여 1980선을 회복했다.

현재 개인은 9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90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는 국가·지자체(-964억원)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연기금은 4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나타내며 2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3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에서 945억원 '팔자'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오르는 업종은 전기가스업(2.50%), 섬유의복(0.86%), 종이목재(0.08%), 의약품(0.19%), 유통업(0.04%)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75%)를 비롯해 포스코(-0.80%), 현대모비스(-0.94%), 기아차(-0.55%), LG화학(-0.61%), 현대중공업(-0.78%), 삼성생명(-0.52%), SK하이닉스(-0.44%), KB금융(-0.75%), NHN(-1.27%) 등 대부분이 하락세고 현대차(1.64%), 한국전력(4.08%), SK이노베이션(0.30%)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3종목이 상승세를, 49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상승전환했다. 현재 전날보다 1.77포인트(0.34%) 오른 524.7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5원 올라 11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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