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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김교육감 공약미이행 16개 아닌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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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의 미달성 공약이 16개라고 발표한 데 대해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공약 중에는 연간 사업이 있고, 재임 중 추진하는 사업이 있는데 이를 모두 획일적 날짜인 올해 6월30일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생각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매니페스토본부에 수정 보도자료와 함께 자세한 평가내역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4일 '16개 시도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교육청에 대해 65점 미만 D등급이라며, 목표 미달성 공약을 16개 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하지만 "16개 미달성 과제는 올해 안에 달성하는 사업과 임기 내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 성격이 구분되는데, 매니페스토본부는 획일적 날짜인 6월30일을 기준으로 평가했다"며 "이 점을 감안하지 않은 채 각종 사업을 '미달성'으로 판단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일례로 '역동적 고교평준화 확대' 사업에 포함된 광명ㆍ안산ㆍ의정부 고교평준화는 올해 확정됐으나 내년 사업이라며 6월 30일을 기준으로 하면 '미달성'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나아가 "올해 연말까지 완료하기 위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13개 사업도 6월 말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목표를 '달성'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매니페스토본부에 이번 평가와 관련, 수정 보도자료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며 "평가 결과의 상세한 내역을 요청했고, 그 결과를 분석해 매니페스토(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매니페스토본부가 제시한 평가방식에 맞게 사업의 성격이나 진행현황 등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성실히 게시했다"며 "매니페스토본부가 평가과정에서 도교육청에 소명 요청 절차를 배제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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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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