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주부, 자원봉사자와 함께 추석 음식 만들기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 주부와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남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봉사자 4명과 다문화가정 주부 4명이 참여한다.
최강주 캠프장은 “지역 특성 상 외국인이 많은 동네다 보니 다문화가정도 증가 추세”라며 “추석을 맞아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음식을 함께 만들며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라고 전했다.
이 날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송편 전 불고기 같은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의 비결을 전수받는 등 한국 음식의 ‘손맛’을 느껴보는 색다른 체험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남동 자원봉사캠프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 돼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산타워 탐방, 용산 가족휴양소 방문,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가족처럼 뒷바라지 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국사회가 아직은 외국인에 폐쇄적인 성향이 많은 편”이라며 “다문화가정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주민생활지원과(☎2199-708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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