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크롤리의 브로드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캐피탈원컵 3라운드(32강) 크롤리 타운(3부 리그)과의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2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이은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 비록 공격 포인트는 얻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조율하며 3-2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스완지는 전반 27분 미구엘 미추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크롤리의 조시 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1-1로 맞선 후반 17분 상대 호프 아크판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스완지는 후반 28분 대니 그레엄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수비수 게리 몽크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동원이 결장한 선덜랜드는 밀턴 케인즈 돈스(3부 리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여건을 딛고 2-0 승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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