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추석 명절을 맞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간소화된 포장을 선보인다. 버려지는 포장 때문에 생기는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유통업체들이 포장간소화 자율실천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에 띠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띠지를 제거해 줄인 비용은 '사랑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소외 아동들에게 과일선물을 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과일세트 포장에 띠지 사용을 줄이고 굴비용 대나무 채반을 종이채반으로 대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정육, 선어, 굴비 등 냉동 선물세트 단열제로 사용되던 스티로폼 포장을 '에코 폼'이라는 종이 보냉제로 전량 바꿨다. 다른 업체들도 포장재질을 종이로 바꾸거나 포장부속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유통업체들의 '농산물 그린포장 실천 협약'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협약에는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포장 횟수를 2차 이내로 줄이고 포장공간에서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75% 이상으로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지자체에서도 과대포장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 포장기준을 위반한 제조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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