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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킹 "불신 해소 위해 전자투표 도입 등 다각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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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린진성 차이나킹하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국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차이나디스카운트로 인해 중국기업이 한꺼번에 저평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년 전부터 기업의 외부감사인을 한국회계법인인 신한회계법인으로 정해 실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차이나킹은 21일 사내이사로 캐나다인을 임명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에는 반드시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차이나킹은 지난해에는 한국인인 김병재 사외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예탁원에서 도입할 예정인 주주총회 전자투표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한약재를 기반으로 한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차이나킹은 분기 평균 40% 내외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부가제품인 '영생활력'이나 차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자체 재배단지 확보로 원료 자급률이 향상돼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


차이나킹은 향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린 사장은 "한국에서 제품 개발을 하고 생산 판매는 중국에서 이뤄지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올해 10월말쯤 시장조사 결과가 반영된 보고서가 나오고 사업 진행이 시작되면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린 사장이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한국화장품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을 보고난 후 사업성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의 식품 사업과 같은 소비재라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사업다각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화장품 사업 진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킹은 올해 하반기에 건강식품단지를 위한 신공장이나 한약재 재배단지 조성, 화장품 사업 등에 총 3억 위안(약 534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차이나킹측은 내년 실적 목표치로 매출액 전년 대비 15.38% 증가한 15억위안, 영업이익률 35%~40%를 제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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