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용률 1위 '신안군', 실업률 1위 '군포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통계청, 2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 6월 기준 취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전라남도 신안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군포시는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156개 시·군 중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은 75.9%로 시·군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군 지역의 평균 고용률 65.2%보다도 약 10%포인트 높았다.

시군별로 보면 시 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1.2%)였다. 전남 나주시(67.2%), 충남 당진시(66.7%)가 뒤를 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남 태안군(75%), 경북 의성군(74.3%) 순이었다.


통계청 송성헌 고용통계과장은 "주로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의 고용률이 높으며 농림어업 비중이 낮은 군지역은 고용률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시 지역에서는 경기도 동두천시(49.7%), 군 지역은 충남 연기군(56%)이었다.

청년 취업자 비중은 경북 구미시가 19.3%로 가장 높았다. 고령층은 경북 군의군이 61.2%로 가장 높았다. 임금근로자 취업 비중은 경기 과천시(83.4%), 오산시(82.1%), 수원시(80.5%) 등 수도권인 경기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실업률도 경기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 군포시가 4.6%로 가장 높았으며 과천시(4.1%), 시흥시(3.9%), 안양시(3.8%)등도 상위권에 속했다.


경기도 화성시는 근무하는 사람이 거주하는 사람보다 7만3000명이 많아 다른 지역의 취업자가 상당수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도시 성격이 강한 경북 구미시(3만2000명)와 경기 포천시(2만9000명)도 뒤를 이었다.


반면 거주지 기준보다 근무지 기준으로 취업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로 살고 있는 사람이 10만8000명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도시 성격이 강한 지역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2분기 시 지역의 취업자수는 1106만1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만9000명(1.9%) 증가했으며 군지역은 10만4000명 감소한 214만2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각각 57.8%, 65.2%로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7.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송성헌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수가 많은 농림어업 부문이 군 지역에 몰려있고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