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라공조가 대주주인 미국의 비스티온이 글로벌 공조부문을 한라공조에 통합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0일 오전 10시11분 현재 한라공조는 전날보다 500원(2.13%)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스티온은 19일(현지시간) 오후 미 보스턴에서 열린 씨티 글로벌 인더스트리 컨퍼런스에서 미 현지 공조사업부를 내년 1분기 중 한라공조로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비스티온은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의 연구·개발(R&D)센터와 15개국 판매조직의 공조 부문도 분리, 한라공조에 통합시키기로 했다.
NH농협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이번 구조조정은 한라공조 공개매수에 실패한 비스티온이 전략을 바꿔 한라공조 인수를 추진하는 한라그룹 및 만도에게 좀더 비싼 값을 받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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