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캐주얼브랜드 '바이크 리페어 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불금와인, 멘붕옐로우, 네이비행쇼' 제일모직 빈폴의 신규브랜드 '바이크 리페어 샵'의 컬러팬츠에는 바지마다 이상한 이름표가 붙어있다. 마치 외계어를 보는 것 같은 이 바지들의 이름을 풀이해 보면 불타는 금요일(불금)에 어울리는 와인색 바지, 멘탈 붕괴(멘붕)될 정도로 화사한 노란색, 이 곤색 바지를 입고 행복하쇼(행쇼)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바이크 리페어 샵'은 이렇게 굳이 단어를 해석을 하고 의미를 더하기 보다는 감각적으로 흡수하는 요즘 젊은이들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다. 빈폴의 '동생' 격인 이 브랜드는 톡톡튀는 1924 젊은이들의 감성에 맞는 제품을 들고 올 가을 야심차게 출발했다. 벌써부터 독특한 콘셉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위트넘치는 1924 캠퍼스룩=제일모직 빈폴의 신규브랜드 바이크 리페어 샵은 캐주얼로서 지난 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빈폴이 19~24세, 본격적인 2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런칭한 브랜드다.
'바이크 리페어 샵'이라는 이름의 뜻은 기존 자전거 모양의 로고로 잘 알려진 빈폴을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재해석(REPAIR)해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재미있게 담았다.
바이크리페어샵은 빈폴 고유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스타일에 20대의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자연스럽고, 위트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컬러스키니진이나 컬러블록의 가디건, 체크셔츠 등 젊은 층 사이에 트렌드로 떠오른 아이템들로 무장했다. 심플해진 핏과, 트렌디한 컬러감, 세련된 디테일은 바이크 리페어샵의 가장 큰 강점이다. 오픈마켓이 익숙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의 눈을 바이크 리페어 샵으로 돌리겠다는 각오다.
정우경 바이크리페어샵 팀장은 "바이크 리페어 샵의 런칭 과정 중 20대 대학생들의 패션, 쇼핑문화, 관심사 등 모든 것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했다"면서 "바이크 리페어 샵은 20대의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 기존 빈폴보다는 합리적인 가격, SPA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을 가진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미존레드(미친존재감), 헐베이지(헉의 다른 말), 카키드립 (애드리브), 네이비행쇼 (행복하쇼), 블루스압 (스크롤압박), 그린투척 (물건 따위를 던짐). 흔히 특별한 물건에 자신들만의 애칭을 붙이는 10대, 20대의 성향을 고려해 제품 택(tag) 대신 그들이 즐겨쓰는 언어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실제로 이 이름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젊은 층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유진 바이크 리페어 샵 MD는 "멘붕옐로우, 헐베이지 등 이름이 구체적으로 어떤 뜻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그저 직관적인 느낌, 1924에게는 '그냥'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상품인 치노팬츠를 20대 젊은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할까 고심하다가 그들이 즐겨쓰는 인터넷용어로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1924 자연스러움에 엣지는 필수=바이크 리페어 샵의 디자인 콘셉트는 NEW다. N.E.W (Natural, Edge, Wit)로 보다 자연스러운 핏과, 위트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제안한다.
바이크 리페어 샵의 메인아이템 중 하나는 컬러팬츠다.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네이비컬러나 베이지컬러 외에도 버간드, 카키, 머스타드 등 올 가을 유행컬러를 반영한 팬츠들이 선보인다.
발목이 보이는 길이, 복숭아뼈까지 떨어지는 길이로 롤업해서 입는 10대, 20대를 위해 컬러팬츠에 어울리는 양말까지 함께 매치해 제안하는 디테일도 돋보인다.
가을철 즐겨입는 가디건과 기본셔츠 등 베이직한 아이템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선보인다. 군더더기를 뺀 듯 말끔한 핏, 기본에 충실하되 감각적인 컬러의 매치, 세련된 디테일 등이 바이크 리페어샵만의 '편안하고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만들어냈다.
체크셔츠, 가디건, 니트 등의 제품이 서로 다른 패턴이나 컬러, 소재 등을 활용해 위트있게 제안됐다. 소매부분만 다른 패턴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거나, 오른쪽 왼쪽에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했거나, 셔츠를 가로로 나누어 컬러블록을 적용했거나 하는 식이다.
여기에 2012년 가을 유행컬러인 블루와 그린 등으로 포인트를 주고, 액세서리나 단추 등을 활용해 개성을 더한다.
◆당신이 리페어(REPAIR) 하고 싶은 것=바이크리페어샵은 이달 말까지 론칭 캠페인 '왓 두유 원투 리페어'를 실시하고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이 담긴 사연을 공모한다.
이번 캠페인은 바이크 리페어 샵의 런칭을 기념, 브랜드의 메인 고객인 20대 젊은이들과 함께 '리페어(REPAIR)'의 참의미를 공감하고, 젊음의 도전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리페어(REPAIR)란 '변화를 위한 개선(REPAIR)과 시도'를 뜻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기존의 캐주얼웨어를 재해석해 젊은 20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선보인다는 브랜드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바이크 리페어 샵은 공식 홈페이지(www.bikerepairshop.co.kr)에서 오는 30일까지 '왓 두유 원투 리페어' 사연을 공모한다. 주제는,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리페어'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페어'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입상자에게는 1등 500만원(2명, 주제별 한명씩), 2등 300만원(2명), 3등 200만원(2명)의 리페어 지원금을 전달한다.
참가자 중 100명을 선정해 바이크 리페어 샵의 티셔츠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크 리페어 샵은 론칭 첫해인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백화점 및 가두점 57개 매장에 오픈을 했다. 론칭 3년째인 2015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 달성으로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