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국의 8월 기존주택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현지시간) 전미중개인협회(NAR)은 8월 미국 기존 주택 매매건수가 전월대비 7.8% 증가한 482만건(연율)을 기록해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6만건을 크게 뛰어 넘은 수치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 부동산 가격 하락, 인구 증가 등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지난 수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BS증권의 이코노미스트 가이 버거는 "거의 모든 주택관련 지표가 1년 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부동산 시장의 펀더멘탈이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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