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고]데이터센터 절전대책 서두르자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기고]데이터센터 절전대책 서두르자
AD

현재 인류문명은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를 이끄는 디지털기기의 혁신에 따른 디지털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빅뱅은 디지털부하로 이어지면서 세계 에너지 흐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전력연구소(EPRI)에서는 2020년에 이르면 전체 전력 중 디지털 부하가 세계적으로 50%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비율은 2000년만 해도 10%밖에 되지 않았다.


디지털부하를 대표하는 정보기술(IT)분야는 녹색성장에 있어서 에너지 흐름의 효율성을 추진해야할 주요한 개발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IT분야의 핵심설비 중 하나로, 국내 약 70개의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되는 전력량은 11.2억Kwh에 이른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체 가정의 전력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라고 한다. 더욱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은 5년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통신기기로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컴퓨팅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서버밀도의 집중으로 전력의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흐름을 분석해보면 1W의 전산작업을 하는 데 약 30W의 에너지가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손실은 전력 및 공조 인프라, 서버자원, 자원관리 등에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에너지효율화가 무엇보다 시급해졌다. 특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효율적으로 냉각할 수 있도록 서버를 재배치하거나 집중발열을 해결하는 쿨링 방식을 개선ㆍ개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으로 전력공급시스템의 효율을 높여 손실열이 덜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다. 효율을 높이게 되면 데이터센터 자체의 발열손실이 줄어들게 되어 쿨링시스템의 규모도 줄일 수 있으며, 서버의 집적도를 높여서 공간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해진다.

전력공급시스템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교류전원 방식에서 직류전원 방식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전원계통의 효율과 신뢰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할 수 있다. 일본 NTT의 경우 교류급전 시스템을 직류화하여 데이터센터의 전원공급 신뢰성이 100배 이상 향상되었고 전기요금이 20% 줄었다. 뿐만 아니라 공조 설비의 초기 투자비도 10%감소하였으며 소요공간도 50%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나라보다 웹 2.0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에 데이터센터는 중요한 자원다. 이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선 현재 임대사업으로 분류되어 있는 데이터센터를 산업체계로 분류하고 관련된 기술표준이나 인증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화와 관련된 정부의 연구지원이 요구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인프라 효율만 개선해도 2012~2018년까지 누적되는 전력절감량은 원전 1기의 신규설치를 대신하는 효과가 난다. 마지막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 고효율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인력양성, 참여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


정부는 6월부터 매달 한주씩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제품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아싸가자!'(아~좋다 LED, 싸(사)랑한다 인버터, 가려쓰자 1등급, 자~압자 컴뿔)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관련기업과 소비자들도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기술이 반영된 고효율 제품을 도입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김효성 공주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