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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 55% "아직 취업 진로 결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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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하반기 공개 채용 시즌이 시작됐는데도 신입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취업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 구직자 5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5.5%가 '아직 취업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86.3%는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진로 결정이 힘든 이유(복수응답)로는 '적성과 재능을 잘 몰라서'가 5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고 있는 업·직종이 많지 않아서'(36.8%), '원하는 진로의 급여나 대우가 좋지 않아서'(34.3%), '부모·가족이 원하는 진로와 달라서'(11.6%) 등의 순이었다.


취업 진로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으로는 '적성'(32.2%), '수입'(29.6%), '업무 만족도'(24.6%), '일에 대한 열정'(9.3%), '인지도'(2.3%) 등 다양했다.

신입 구직자의 절반 가까이인 46.8%는 친구와 진로 관련 상담을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부모님(28.7%), 선·후배(23.8%), 멘토(8.3%), 연인(7.9%), 친인척(6.3%), 대학 교수(4.8%)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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