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선물 선호도 조사 결과
받고 싶은 선물 '상품권' vs 주고 싶은 선물 '과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이 꼽혔다. 또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과일세트'가 1위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20개 점포에서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12년 추석 선물' 관련 고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답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설문 응답 고객들은 올해 추석에 대형마트에서 20~30만원 범위 안에서 3~5만원대 선물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황의 여파로 한우세트나 굴비세트와 같은 고가 선물 세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세트를 주는 선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고 싶은 선물 1위로 꼽힌 과일은 전체 응답자 중 30%가 선택했다. 뒤이어 한우·갈비 세트(20%), 건강 세트(15%), 상품권(12%), 통조림·조미료 세트(9%) 등이 뒤를 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명절 1위 선물이자 실용성과 범용성이 가장 높은 상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5%의 응답자가 상품권이 가장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불황의 여파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겠다는 응답자(43%)가 귀향하겠다는 응답자(41%)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진행한 고객설문조사에서 지난 명절에 이어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추석의 경우 불황 속 명절로, 선물을 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받을 때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현상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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