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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추가 2대 도입 ··· 노선 확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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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국제선 증편 및 신규취항 등 운항 확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연내 항공기를 두 대 더 추가 도입하고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 또 괌, 사이판 등 신규 노선의 취항도 본격 시작한다.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지난 9월14일 보잉737-800 항공기가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동계 운항 일정이 시작되는 오는 10월28일부터 제주기점 국내선 3개 노선의 공급석을 늘린다. 또 인천-괌 노선을 증편하고 인천-세부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이 새로 도입한 B737-800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항공기로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대표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으로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오는 11월에는 12번째 항공기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우선 국내선 3개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린다. 제주항공은 현재 제주기점 김포, 부산, 청주 등 3개 노선에 하루 42회 운항하던 것을 50회로 확대한다. 노선별로는 하루 12회 왕복하던 김포~제주 노선이 임시편을 포함해 14회(수·금·일 제외) 운항으로 늘어난다.

부산-제주 노선은 하루 7회에서 8회(수·금·일 제외)로, 청주-제주 노선은 하루 2회에서 3회로 운항 횟수가 증가한다. 특히 항공사별로 하루 2~3회에 그쳤던 청주노선 운항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제주와 대전, 충남북 승객들의 항공편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제선은 오는 9월27일부터 주7회(매일) 일정으로 인천~괌 노선 신규 취항한다. 10월28일부터는 야간 운항편을 신설해 주4회 추가 운항한다. 이에 괌 노선은 오전 10시20분 출발하는 항공편과 밤 10시 출발하는 야간 운항편으로 운행된다. 제주항공은 또 12월말 겨울 시즌에는 인천-괌 노선을 주14회 하루 2회 운항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필리핀 노선도 확대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21일부터 인천-세부 노선이 주7회 신규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주7회 운항 중인 인천-마닐라 노선의 운항횟수도 오전 8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주간 운항편을 신설해 총 운항횟수를 주 10회로 늘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라 국내선은 8월말 기준 약 13% 수준인 국내선 분담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국제선은 사실상 기존항공사의 단독노선에 공급력을 확대해 스케줄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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