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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들 '리볼빙-대출금리' 낮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신용카드 리볼빙 고객에게 평균 2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해 비난을 샀던 외국계은행들이 리볼빙 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17일 "다음달 1일부터 카드결제 리볼빙 금리를 등급별로 최대 3.4%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의 리볼빙 금리는 연 7.9%~23.9%로 떨어진다.

씨티은행은 이와 함께 카드발급 때 의무적으로 리볼빙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조항을 바꿔, 씨티 리워드카드 등 대표카드 3종에 대해 리볼빙 의무가입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역시 리볼빙 금리체계를 개선한다. SC은행 관계자는 "여론을 수렴해 대출성 리볼빙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지 논의한 뒤 등급별로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고객이 신용카드 이용액의 5~10%만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음 결제일로 미루는 제도다. 그러나 외국계은행들은 리볼빙 이용 고객 10명 중 8명에게 26~30%의 최고금리를 받아 비난을 샀다.


외국계은행들은 대출금리도 인하한다. SC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지난주부터 원화대출 최고금리를 연 17%에서 14%로 인하했다. 올해 초 가계·기업대출 최고금리를 21%에서 18%로 인하했던 씨티은행도 3%포인트의 추가금리인하를 검토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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