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씨티씨바이오가 미국 제약사 카탈란트와 공동사업계약을 맺고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씨티씨바이오는 미국 의약품 전문제조기업 카탈란트(Catalent)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미국, 유럽 등지로의 수출 및 라이센싱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다른 국내 제약사가 자사 품목으로 카탈란트의 서비스를 이용하려 할 경우 씨티씨바이오가 사업을 대행하고 수익배분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카탈란트의 한국 진출을 돕는 지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카탈란트는 글로벌제약사의 의약품을 위탁 생산해주는 전문 CMO(위탁 생산 제약사) 업체다. 또 의약품 허가, 임상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해주고 작은 제약사와 글로벌제약사 간 '라이센싱 아웃' 계약도 알선해준다. 2012년 9월 기준 전 세계 25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100대 제약사 중 90개 제약사, 50대 바이오 중 44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양사간 첫 프로젝트는 발기부전과 조루증 치료복합제가 될 것"이라며 "카탈란트를 통해 다국적제약사에게 기술판매(라이센싱 아웃)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 중대형 제약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사의 공동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30여개 국내 중대형 제약사 관계자가 찾아와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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