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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또 내부자 공격..6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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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15일(현지시간) 내부자 공격으로 영국군 2명이 살해된 데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미군 4명이 피살됐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탈레반 반군의 온상인 아프간 남부에서 아프간 경찰 최소 한 명이 16일 나토군 4명을 살해했으며, 이들 모두 미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ISAF의 제이미 그레이빌 대변인은 용의자가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공격을 시도한 사람이 한 명인지 다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발생지가 검문소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먼 지역이라 세부 정보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군은 2014년 치안권 이양에 앞서 아프간 병력 훈련의 일환으로 아프간 경찰과 함께 검문소에 배치되기도 한다.


아프간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자정 무렵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세력이 검문소를 공격해 미군이 아프간 경찰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고위 경찰관계자는 경찰의 공격시점이 무장세력과의 전투 중인지 그 이후인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무장세력의 강요로 미군을 공격했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탈레반은 이날 밤 공격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밝히면서도 "그들도 미국인이 우리의 적임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전날에는 한 아프간 경찰관이 헬만드주(州)에서 나토군 병사들과 함께 작전 임무를 끝내고 돌아오다 나흐레사라즈의 검문소에서 병사들에게 총을 겨눴다고 소식통이 말했다. 이 경찰은 다른 병사의 총을 맞아 숨졌다.


아프간 경찰관이나 군인, 또는 군경 제복을 입은 반군의 '내부자 공격'은 갈수록 늘어 올해만 나토군 적어도 51명이 숨졌다. 이 때문에 미국은 이달 신입 경찰 훈련을 중단했다.


또 2001년 아프간 전쟁 시작 이후 목숨을 잃은 영국군 병사는 모두 430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가 배속된 기지가 14일 탈레반에 공격당해 미국 해병대 병사 2명이 사망했으며, 격납고에 있던 미군 전투기 6대와주유시설 3곳이 파괴됐다.


총기와 로켓포, 수류탄으로 중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이 미군 군복을 입은 채로 잠입해 대규모 공격을 저질렀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영국군은 이번 사건 때문에 해리 왕자의 배치 기간을 단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15일 미국 무인기가 부족 지역에서 반군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아프간ㆍ파키스탄 특사인 마크 그로스먼을 만나이같이 요구하면서 무인기 공격이 비생산적이므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전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또 미국과의 신뢰 부족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회담에서강조했다.


그로스먼 특사는 자르다리 대통령에게 미국 정부는 이슬람권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일어나게 한 반(反) 이슬람 영화와 전혀 관계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미 대사관은 전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히나 라바니 카르 장관이 오는 18일 미국을 방문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토머스 도닐런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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