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5일 사망한 방송인 우종완 씨의 사인이 자살로 밝혀졌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고인이 15일 오후 7시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했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패션계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손꼽혀 온 우씨는 그동안 연예계에서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여 왔다.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도 고정 출연해 대중에도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2008년부터 '토크 앤 시티',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대한민국 패션 퀸', '스타일 배틀', '우종완 강수정 소원을 말해봐', '부자의 탄생' 등 각종 프로그램의 진행자 또는 패널로 출연해 냉정한 독설과 특유의 매력을 뽐냈었다.
케이블 채널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MBC '무한도전', '놀러와' 등 지상파에도 모습을 비췄다.
배우 정우성, 이정재, 김희선, 이혜영 등 스타들과 막역하게 지냈으며 2007년에는 정우성·이정재와 공동으로 패션 브랜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패션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던 우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내 재판을 받게 되면서 장기간 진행해 오던 프로그램에서 하자하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올 3월에는 이 사건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대한법률위반(도주 차량)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우씨의 빈소는 용산구 한남도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206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5시.(전화 070-4640-1876)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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