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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로 17일 제주지역 모든 학교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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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제주 지역이 태풍 '산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요일인 17일 제주도 내 학교들이 모두 휴업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하루 동안 도내 전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전면 휴업한다고 16일 밝혔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초강력 대형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 지방으로 접근해 오면서 이날 태풍이 제주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업 조치에 따라 모든 학교의 수업이 중단되고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않지만 일부 교직원들은 출근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학생들은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생활하도록 당부했다.


또 각급 학교에서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시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은 전면 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해 있다. 항공기는 정상 운항중이다.


기상청은 "17일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50∼300㎜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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