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13일 건축 토목 회계 분야 전문가 등 6명을 구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
자체감사 취약 분야인 기술(토목ㆍ건축) 분야와 계약, 예산집행 등 회계 분야 감사 과정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문성 확보는 물론 자체감사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회계 건축 토목 등 전문분야에 대한 관련 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지방행정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들도 구민감사관으로 위촉됐다.
올해 최초로 운영하는 구민감사관 임기는 1년이다. 연임이 가능하며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구청의 자체감사에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대상으로 자문 또는 제도 개선 등 조치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민원조사의 경우 현장 조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부패유발 요인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위법ㆍ부당한 사항에 대해 건의하고 제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마디로 구정 전반에 걸친 감사와 자문을 하는 셈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정에 외부 전문가를 적극 참여시켜 청렴한 중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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