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건설의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분양한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가 1~3순위 청약접수 1009가구 모집에 2588명이 몰리며 평균 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G형으로 3순위에서 13가구에 163명이 몰리며 12.54대 1이었다.
1단지는 282가구에 632명이 지원하며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4개 주택형 중 84㎡A형(3.71대 1), 84㎡B형(3.04대 1), 84㎡D형(3대 1), 84㎡F형(0.97대 1) 등으로 마감됐다.
2단지는 279가구에 761명이 몰리며 2.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총 5개 주택형 중 84㎡A형(4.15대 1), 84㎡B형(2.13대 1), 84㎡C형(3.6대 1), 84㎡E형(2.22대 1), 84㎡F형(0.63대 1) 등으로 기록했다.
3단지는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는 쾌거를 이루며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448가구에 1195명이 지원했고 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총 9개 주택형 중 59㎡A형(6대 1), 59㎡B형(3.25대 1), 84㎡A형(1.55대 1), 84㎡B형(2.87대 1), 84㎡C형(1.54대 1), 84㎡D형(3.6대 1), 84㎡G형(11.87대 1), 101㎡A형(5.67대 1), 101㎡B형(3.63대 1)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의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광주 최대 규모의 대단지라는 장점에 선수촌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2500여명이나 되는 수요자들을 모은 것"이라며 "광주 서구에는 몇 년간 공급이 뜸한데다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입소문이 퍼지면 실계약률은 이보다 더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15만6312㎡의 부지에 지상 15~33층, 총 3726가구, 전용면적 기준 59~101㎡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2015년 7월로 예정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으로 활용되고 리모델링을 거쳐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선수촌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기반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인 화정역과 농성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공원 및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 대단지에 걸맞는 고급스런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계약을 받을 계획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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