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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삼척에 신규 원전 8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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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경상북도 영덕과 강원도 삼척이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국내 원전 소재지는 고리ㆍ영광ㆍ월성ㆍ울진에 이어 여섯 곳으로 늘게 됐다.


특히 이번 영덕ㆍ삼척에 들어설 원전의 이름은 지명을 활용한 기존 원전과 달리 '천지원전(영덕)ㆍ대진원전(삼척)' 등으로 결정돼 이목을 끈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및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대가 신규 원전 예정 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지난 2010년 3곳의 지자체(강원 삼척, 경북 영덕ㆍ울진)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 유치를 신청했고, 한수원은 분야별 전문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2월 삼척과 영덕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지경부에 예정 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경부는 사전환경성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11일 제57차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조석 2차관)에서 원전 예정 구역 지정을 심의 의결했다.


영덕과 삼척에 대해 정부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비롯해 기본지원금, 사업자지원금, 지역개발세 납부 등 각종 지원 혜택을 줄 예정이다.


영덕과 삼척에 각각 들어서는 천지원전과 대진원전은 1500MW급 가압경수로형(PWR) 원전으로 4기씩 세워질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정부의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2016년에 부지 정지 공사를 시작해 2023년경 최초 1호기를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지원전과 대진원전 중 공사를 먼저 시작할 대상은 아직 미정이다. 한수원은 조만간 용지 매입을 시작해 문화재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을 공사 실시 계획 승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신규 원전 건설에 있어 눈여겨 볼 점 중 하나는 발전소 명칭이다. 모두 해당 지자체에서 지역명과 다른 명칭을 요청했고, 지경부와 협의 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전'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을 최대한 없애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천지원전은 영덕읍 석리ㆍ노물리ㆍ매정리에 걸쳐 있는 천지산에서 따왔고, 대진원전은 자연부락의 명칭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가동 중인 원전은 총 23기며, 건설 중인 원전은 5기다. 건설 준비 중인 원전은 4기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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