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증권은 매일유업이 내년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700원에서 3만58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실적 호전을 보이면서 정상화를 넘어서 펀더멘탈 강화를 나타내고 있다"며 "부진한 사업부의 구조조정,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율의 하락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약 3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일유업 중국 분유 수출은 2011년 70억원, 2012년 150억원, 2013년 3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 앱솔루트 명작에 이어 신제품을 추가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중국쪽 총판을 통한 간접판매 방식에서 판매 경로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중국 유아용품 매출도 2012년 228억원에서 2013년 285억원으로 약 28% 증가가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세계 최대규모의 분유와 유아용품 시장인 중국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시작해 밸류에이션 본격적인 상승기에 진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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