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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에 “오너드라이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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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위축 보인 車 시장에 단비효과

개별소비세 인하에 “오너드라이버 반갑다” 1.BMW 7 2.기아 K9 3.현대 에쿠스 4.벤츠 s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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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에 종사하며 역삼동에 사는 이 모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방침발표에 가까운 BMW매장으로 달려갔다. 지난달 보다 혜택이 많아 등록세 만큼이 절약돼 곧바로 그란투리스모를 계약했다.

경기침체로 자동차시장이 급격한 위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으로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자동차 시장이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폭은 1.5%포인트로 크지 않지만 소비심리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업계 대형차의 경우 2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수입차도 많게는 410만원까지 할인되는 효과로 '마이카'를 꿈꾸는 오너드라이브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대차 최고급 모델인 에쿠스 5.0 프레스티지의 경우 개별소비세가 8%에서 6.5%로 인하되면 194만여원 가량 가격이 떨어진다. 쌍용차 최고급 사양인 체어맨 W V8 5000 리무진도 구입 시 185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K9 주력 모델인 3.3 프레스티지 스페셜도 차량 가격이 5800만원에서 5697만원으로 103만원 가량 떨어진다. 르노삼성 SM7 RE35의 경우엔 판매가격이 3830만원에서 3762만원으로 68만원 가량 하락한다.

2000cc 이하 모델의 경우에는 쏘나타 2.0 스마트 판매가격이 2465만원에서 2419만원으로 46만원 가량, 기아차 K5 2.0 럭셔리 판매가격은 2555만원에서 2508만원으로 47만원 가량 떨어진다.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준준형차도 가격할인 효과를 누릴수 있다. 1695만원 짜리 아반떼 1.6 스마트 판매가격은 1663만원으로, 1978만원 짜리 SM3 RE 모델은 1941만원으로 하락한다. 기아 K3도 비슷한 수준의 하락이 예상된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오너드라이버 반갑다”


수입차 시장수성 위해 발 빠른 움직임
수입차 업계가 정부의 자동차 개별 소비세 한시적 인하 방침으로 들썩이고 있다. 내수 부진에도 수입차 시장은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시장수성을 위해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독일,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수입차 메이커 24개사는 개별 소비세 인하 정책에 맞춰 이미 가격 인하를 발표했거나, 내부적으로 모델별 가격 세부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는 BMW는 모델별로 최소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할인한다. 지난 8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3시리즈는 60만~70만원, 준대형 세단 5시리즈는 70만~140만원 인하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SLS AMG 카본 패키지가 2억8960만원에서 2억8550만원으로 410만원 낮아진다. 전 모델 평균 1.5%, 약 140만원의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40만~450만원, 50만~190만원 인하된다. 준대형 럭셔리 세단 A6 3.0 TDI 콰트로는 80만원 할인된 6700만원, A4는 모델에 따라 50만~70만원 내려간다. 투아렉과 티구안도 인하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의 가장 큰 볼륨모델인 해치백 골프의 경우 50만~60만원, 올해 판매에 있어 SUV 중 유일하게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10에 오른 티구안의 가격은 최대 70만원까지 인하된다.


토요타도 신형ES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할인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리우스S, 시에나 3.5, 86 자동변속기 모델, 캠리 하이브리드 등의 가격을 50만원 내렸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50만~190만원 싸진다. 모델에 따라 준중형 세단 IS은 50만~70만원, 중형 세단 GS는 70만~90만원, SUV RX는 70만~87만원, 플래그십 LS는 120만~190만원까지 싸진다.


닛산의 경우 가장 낮은 가격인 큐브는 20만원, 스포츠카 GTR은 210만원까지 할인한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 구매자는 최대 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브랜드 최초의 디젤 세단 M30d는 90만원 인하된 6280만원,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소 8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가격 인하가 단행된다. SUV FX30d는 150만원을 할인해주고, 현금 구매 시 주유권 300만원을 제공한다.


크라이슬러는 짚을 포함해 모델별로 최소 30만~70만원 인하한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대형 세단 300C 프레스티지의 경우 60만 내려간 6130만으로 책정됐다. 포드도 최대 70만원까지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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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는 차종별로 평균 1.1% 인하한다. 카이엔과 파나메라는 1.1%, 박스터와 카이맨은 1.2%, 포르쉐의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1.3% 할인한다.
안전한 차로 유명한 볼보는 가격을 40만~86만원 내린다. 대형 럭셔리 세단 S80 2.0 디젤의 경우 58만원 인하된 5342만원, 2013년식 SUV SC60 2.0 디젤 모델은 60만5000원 내려가 5459만5000원에 판매된다.


프랑스 메이커인 푸조와 시트로엥도 각각 35만~65만원, 35만~45만원 정도가 할인적용된다. 푸조는 이달 말까지 전 라인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지정 소모품 평생 무상쿠폰을 증정하며, 시트로엥도 전 라인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주유권(150만~200만원 상당)을 무상 증정한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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