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52.5%는 창업 준비기간이 3개 월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업 성공을 높이기 위해 성공한 자영업 현장에서 노하우를 익히는 '자영업 인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자영업 정책의 新 패러다임'에서 경기도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창업이 급하게 이뤄지지만 실패율이 높다며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영업 인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우선 "경기도 베이비부머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기간은 3개월 미만이 46.6%이고, 1년 이상 준비한 뒤 창업하는 사람은 13.6%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러다보니 자영업자의 폐업률도 경기도가 다른 시도에 비해 높다는 게 김 선임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자영업자의 3년 내 폐업률은 전국 58.5%이지만, 경기도는 60.3%%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이처럼 급한 자영업 창업과 이에 따른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영업 인턴제, 협동조합 중심의 창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 수료 후 3~6개월 간 성공한 자영업 현장에서 노하우와 전문기술을 익히는 '자영업 인턴제'를 제안했다. 또 개별 창업보다는 협동조합 형태의 조직화된 창업도 대안으로 내놨다.
그는 지자체 주도로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기구를 만들어 개별시장보다 지역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저임금을 인상해 자영업 창업희망자가 파트타임 일자리로 전환하도록 해 무리한 창업을 방지하고 한계 자영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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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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