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2015년까지 매년 45억 유로씩 절감하는 등 수익성 향상을 위한 긴축 계획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로존 재정 위기 등 세계 경제 둔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까지 연간 45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또 1천250억 유로의 위험 자산을 매각 대상인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고, 세후 자기자본비율(RoE)을 지난해 8.2%에서 2015년 12%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7월 30억 유로 규모의 비용 절감을 위해 1천9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안슈 야인 도이체방크 공동 대표(CEO)는 "중기적인 경제 전망과 예상되는 규제가 매우 도전적인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경영 실적과 효율성을 향상시킬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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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조조정안을 주도한 인물들은 안슈 야인, 위르겐 피첸 도이체방크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이들은 새로 CEO직에 오른지 100일만에 강도높은 긴축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도이체방크는 자산규모 등에 비해 자본이 부족한 은행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씨티그룹은 도이체방크의 핵심 자기자본비율을 7~7.4%로 추정하면서 자본금이 45억~60억유로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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