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 참석하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오슬로(노르웨이)=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 기업들과 만나 세계 경제 위기 등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노르웨이 경제인엽합회(NHO)가 공동으로 오슬로 시내 NHO 본관 회의장에서 열렸다.
양국 정부 대표를 비롯해 조선, 해양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자원ㆍ인프라 분야, 일반 산업 분야의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해운, 두산인프라코어, STX유럽 등 10여개 기업 21명이, 노르웨이에선 DNV, Kongsberg그룹, 노르웨이 조선협회 등 10여개 기업에서 21명이 각각 참가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헨릭 맛센 DNV사 회장의 인삿말을 시작으로 양국 기업인들은 한-노르웨이 기업간 협력 추진 경황, 새로운 협력 희망 분야와 앞으로의 도전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해 "양국의 미래 비전과 경제산업 상황을 고려하면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특히 조선 분야는 상호호혜적 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해양플랜트, 녹색, 북극자원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 기간 동안 한-노르웨이 정부는 친환경 선박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 해운협력 MOU 등 2건의 정부간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부터 노르웨이에서 운영 중진 자체 개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투싼 ix35 FCEV)를 시승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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