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이번 추석 임직원들에게 보너스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 없거나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중소기업 3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2.1%가 '이번 추석 보너스나 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37.9%는 계획이 없거나 아직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들 기업의 상당수(63.8%)는 지난해 보너스나 선물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추석 보너스나 선물의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81.7%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비 줄였다는 비율도 14.1%나 됐다.
지급 방식은 현금이 56.8%로 1위를 차지했고, 선물(31%), 상품권(9.4%)의 순이었다. 현금은 임직원 일인당 평균 37만9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상품권 13만원, 선물 4만1000원 정도의 예산을 잡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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