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홍콩서 ‘2012 파이낸셜 허브 서울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전 세계 7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마케팅을 본격화 한다. 서울의 금융투자 환경과 정책 홍보를 통해 금융중심지로서의 서울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홍콩 콘래드 호텔에서 ‘2012 파이낸셜 허브 서울컨퍼런스(Financial Hub Seoul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로라 하는 투자회사들의 시선을 서울로 모으는 동시에 금융 중심도시 홍콩에서 컨퍼런스를 개회해 상징적인 의미부여도 꾀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골드만삭스와 중국은행, 스위스 UBS 등 70여개 금융기관의 고위급 임원 22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투자를 위한 서울시의 준비사항과 지원책 등을 꼼꼼이 살필 전망이다.
참석자들의 이해를 위해서는 사이먼 허스트(Simon Hurst) 한국 골드만삭스증권 전무가 나선다. 그는 한국 골드만삭스증권의 서울 진출 성공기를 통해 투자 결정을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국제금융세터(IFC Seoul)의 오피스 임대를 맡고 있는 제임스 티렐(James Tyrrell) 전무도 여의도에 건립 중인 국제금융센터의 입주 시 지원방안 등을 홍보한다.
정부와 시 차원의 지원 정책 소개도 이뤄진다. 외국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세금감면과 재정지원 방안과 함께 금융규제 관련 내용도 논의된다.
이 밖에 거주와 생활 편의를 위한 외국인 아파트와 학교, 의료시설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서울이 아시아 금융투자 허브로서 매력적인 도시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생각”이라며 “외국 투자자들과 금융인들이 서울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울시는 영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에르메스(Hermes BPK Partners)와 UAE 아부다비국립은행 등 4개사와 금융 중심지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시는 MOU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사들의 서울 진출과 사업 확대, 여의도 금융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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