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귀농·귀촌 8706가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귀농·귀촌 인구 가운데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올해 상반기 귀농·귀촌 가구수가 8706가구, 인구수는 1만7745명(가구당 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귀농 가구가 53.7%(4678가구), 귀촌 가구가 46.3%(4028가구)로 나타났다. 귀농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이주 가구의 80.6%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귀촌 가구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으로 76.5%가 귀촌인구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2085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전북(1380가구), 전남(1355가구), 경북(1317가구) 순이었다. 이들 상위 4개도가 전체 귀농·귀촌 가구의 70.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2%, 40대가 24.4%를 차지해 40~50대의 베이비붐 세대 귀농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전 직업으로는 자영업가 24.6%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18.5%), 생산직(10.8%) 순이었다. 귀농 인구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인 셈이다. 또 귀농 후 농업 종사분야는 상대적으로 영농이 쉬운 벼 등 경종분야가 35.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과수(9.0%), 시설원예(6.3%), 축산(2.7%) 순으로 조사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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