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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도 진에어처럼 '마일리지 스탬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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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내년 상반기께 '사이버 스탬프' 출시

에어부산도 진에어처럼 '마일리지 스탬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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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부산이 진에어의 나비포인트제와 같은 스탬프 제도를 내년 상반기 도입한다. 진에어의 나비포인트제는 진에어 항공기 10번을 타면 1번은 공짜로 타는 제도다. 에어부산은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나 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사후 혜택 프로모션은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저비용항공사용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어부산은 가칭 '사이버 스탬프'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전산작업 등 제도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에어부산은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되는 내년 상반기께 이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사이버 스탬프'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10잔을 마시면 한 잔을 공짜로 주는 스탬프 제도와 같이 항공기 이용 횟수에 따라 무료항공권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에어부산은 기업우대프로그램(평균 15∼25% 할인)과 인터넷 특별할인제도(최대 65%까지)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이용 후 실적에 따라 쌓이는 별도의 마일리지 제도가 없고 일반 고객용 할인 혜택을 넓히기 위해 '사이버 스탬프'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올해 도입해 시행 중인 '나비포인트'와 유사하다. 나비포인트는 탑승노선에 따라 10~4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로 최소 100포인트를 쌓으면 주중 편도 항공권이 지급된다. 김포-제주간을 5번 왕복하거나 김포-괌 구간을 다녀온 뒤 김포-제주간을 왕복하면 공짜 항공권이 주어진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기를 얼마나 자주 이용했을 때 공짜 항공권을 제공할지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를 결정하고 준비작업이 마무리 되는 내년 상반기께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에어부산과는 김포-제주, 서울-홍콩ㆍ방콕 노선 등이 겹치나, '사이버스탬프'의 도입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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