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0~14일 사이 68건 시설공사…지역 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시설공사입찰 58건, 약 445억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9월 둘째 주(10~14일) 중 ‘세종시 정부청사’ 등 3800억원대의 공공기관 시설공사입찰이 전국에서 이뤄진다.
조달청은 이 기간 중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가 요청해온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1·2구역’ 등 68건, 3860억원 상당의 시설공사입찰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집행될 입찰은 세종시 정부청사 등 3건을 빼고 모두 지역제한입찰이나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
전체의 3분의 1인 1262억원 상당을 지역건설사가 수주할 전망이다. 이 중 지역 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시설공사입찰은 58건, 약 445억원에 이른다.
지역건설사와 공동수급체를 만들어 참여해야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7건, 1066억원(이 중 472억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
지역별 발주량은 ▲충남도 2396억원 ▲충북도 511억원 ▲경남도 421억원 순이며 그 밖의 지역은 532억원이다.
이들 집행예정공사 중 약 82%가 대형공사다. 경남 거제시가 요청해온 약 413억원 상당의 ‘산달도 연륙교 가설공사’가 턴키입찰로 진행 된다.
최저가낙찰로 이뤄지는 공사는 약 2225억원 상당의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1·2구역 건립공사’가 구역별로 집행된다. 혁신도시 이전사업인 511억원 규모의 ‘한국소비자원 신청사 건립공사’ 입찰도 이뤄진다.
한편 조달청은 대형공사입찰을 뺀 나머지는 약 710억원 규모로 적격심사와 수의계약으로 발주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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