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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제조업체 공공조달시장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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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제조능력 없는 업체 474개 물품 조달등록 취소…이달 말까지 75개사, 1657개 물품 2차 점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은 5일 조달업체의 실제 물품생산 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부적합물품에 대해 조달등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업체는 제조업체로 등록된 약 2만7000개사며 같은 공장에서 6개 이상 물품을 만든다고 등록한 122개사가 점검 받는다.

조달청은 1차로 47개사를 점검한 결과 1230개 물품 중 38.5%인 474개 물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물품의 조달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부적격 이유는 생산중단(47.3%), 공장 휴·폐업(28.5%) 등이 대부분이다.


조달청은 이달 말까지 75개사 1657개 물품에 대한 2차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남병덕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부적격업체들은 대체납품을 통한 불법행위나 저가공세로 무리한 값 낮추기를 부추기는 등 공공조달시장 질서를 어지럽혀왔다”며 “조달제조업체 생산현장 점검을 강화해 성실한 업체의 수주기회를 늘리고 조달물자 질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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