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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의 대명사 고추, 다이어트에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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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의 대명사 고추, 다이어트에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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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고추의 매운맛을 내게 하는 '캡사이신(capsaicin)'은 당뇨병과 암을 퇴치할 뿐 아니라 살을 빼는 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도와 칼로리 소모량을 늘려주고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것.

2010년 오클라호마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캡시플렉스 섭취할 경우 278칼로리의 열량을 소모시키며 운동과 병행할 경우 최대 12배의 칼로리를 더 소모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고추의 캡사이신이 항암효과 외에도 비만 억제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식품으로 인기다. 특히 캡사이신의 지방분해, 지방형성억제, 콜레스테롤 농도개선 등의 효과에 주목한 다이어트 제품이 인기다.

고추 다이어트 법은 일본에서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레몬디톡스 다이어트에도 고춧가루가 필수 요소 중 하나다. 레몬디톡스에 사용되는 고추는 프랑스령 기아나산 카이엔(Cayenne pepper) 고춧가루로 청양고추보다 매운 것이 특징이며 서양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일본, 영국,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캡시플렉스의 경우는 캡사이신과 비타민B3(나이아신)가 복합된 다이어트용 식품이다. 천연물(Herbal) 소재 기능성식품 전문회사인 네이처스웨이, GNC 등의 회사에서도 고추를 이용한 다이어트용 알약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고추의 캡사이신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이 고춧가루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먹는 등 고추다이어트가 성행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고추를 이용해 만든 다이어트 식품이나 살을 빼고 싶은 부위에 바르는 크림제품이 출시됐다. 고추의 지방분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효기법을 이용한 식이요법 제품과 몸에 바르는 바디슬리밍크림이 판매 되고 있다.


양은영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고추 특유의 매운맛을 나타내는 캡사이신은 항균, 항암, 항비만, 항동맥경화, 항통증 등의 생리활성을 가진 물질"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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