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올人'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늘 원칙을 지키는 예측 가능한 사람' 뽑으러 대학으로 달려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올人'
AD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늘 원칙을 지키는 예측 가능한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6일 오후 3시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 약학대 대강당. 400여명의 학생들이 빈틈없이 들어찬 가운데 강단에 선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그룹의 기업이미지 광고인 '사람이 미래다' 시리즈의 최근 카피를 인용해 설명회를 풀어갔다. 이 카피들은 박 회장이 직접 참여해 만든 것이다.

재계에 사람 중심의 경영이라는 화두를 던졌던 박 회장이 이번에는 믿음을 강조했다. 실수한, 실패한 사람에게도 믿음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이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인재)을 찾기 위해 박 회장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나섰다.
박 회장은 "실수하면 인정하고, 약속하면 지키는 사람이 진정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내에서 이런 신뢰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직 운영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박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실수의 과정을 지켜봐 주고 약속을 했을 때는 비용을 수반하더라도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고 하면 그 조직의 룰 안에서 결과적으로 조직원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발 한발 한단계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팀은 1등이 모여 만든 팀이 아니라 1등이 되고 싶은 사람들의 팀'이라는 두산그룹 광고 카피도 같은 맥락이다.


박 회장은 "10여년 전에 그룹 회의 때 꿈처럼 얘기하던 것들이 지금은 현실이 돼 있다. 지속적으로 발전해가는 사람에게 꿈은 현실이 된다. 꿈이 여러분과 같이 자라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이 임직원들의 실수와 도전을 수용하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은 '따뜻한 성과주의'에 있다.


'실패했다는 사실보다 실패 속에 어떤 가치 있는 시도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박 회장이 평소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따뜻한 성과주의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의미를 두며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따뜻한 성과주의의 반대말은 무관심의 성과주의"라며 "결과 하나만을 놓고 평가하고 사람을 도구로 볼 때 무관심의 성과주의가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밝힌 두산그룹의 인사제도는 "평가 중심이 아니라 육성 중심"이다. 그는 "직원들을 결과로 똑같이 평가하는 것은 재원의 낭비고 옳은 성과주의가 아니다"라며 "따뜻한 성과주의를 통해 조직 자체의 역량이 강화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박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첫째 아들인 박서원 빅앤트인터네셔널 대표도 직접 전시회 등 현장을 돌며 인재 찾기에 나섰다. 박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재 찾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ㆍ행사 등등 하나하나 다 찾아다니기로 했다"며 "백번을 다니다 보석 같은 친구 한명만 만나게 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믿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날 박 대표는 저녁 선약도 미루고 전시회장으로 달려갔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