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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Y그녀 >, 동참하고 싶은 미녀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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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 XY그녀 >, 동참하고 싶은 미녀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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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트랜스젠더 록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헤드윅> OST가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차별 철폐를 위한 연설과 진선미 민주당 국회의원의 축사도 < XY 그녀 >의 어깨가 무겁다는 반증이었다. 하지만 계도의 강박에 빠지지 않은 토크쇼는 무엇보다 예능으로서의 재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MC 신동엽과 홍석천의 농담과 배려 속에 가면을 하나씩 벗어던진 스무 명 트랜스젠더들의 화려한 입담은 빛을 발했고, 대한민국에서 소수자의 삶을 살아오며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은 새로운 시각의 ‘미녀들의 수다’를 탄생시켰다.

Best or Worst
Best:
“미용실에서 미스코리아 머리 해달라고 했더니 폭탄을 터뜨려 놨어요” 라는 애교 섞인 해명으로 자기소개에서부터 폭소탄을 터뜨린 출연자 은비는 한 회 만에 ‘은비가 또...’라는 자막 유행어를 획득하며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연애는 50번 해 봤지만 아직 첫사랑을 못 해봤다”는 일반인의 연애 고민 의뢰는 사실 < XY 그녀 >에서 토크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떡밥일 뿐이지만, “그럼 둘이서 한 번 가슴 아픈 사랑을 해 보자”는 능청스런 작업 멘트를 던진 은비는 자연스레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성전환 수술 시켜준다더니 어렵게 모은 돈을 들고 사라진 애인의 얘기로 홍석천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 번 뜯긴 사람은 계속 뜯긴다”며 자조하는 그녀의 솔직 과감한 태도가 분위기를 띄우자 다른 패널들의 존재도 점점 뚜렷하게 드러났다.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인터내셔널 퀸 우승자 출신 한민희는 은비와 함께 토크를 주도하며 어른스럽고 멋진 언니의 면모를 보였고, 큰 체격과 외모를 비관했지만 성전환 수술로 “나는 괴물이 아니라 평범한, 좀 뚱뚱한 여자”임을 느끼게 되었다는 뽀뽀는 은근히 여리고 귀여운 성격으로 의외의 재미를 더했다. 이토록 개성 있고 매력적인 패널 언니들이라면 일단 한 번 따라가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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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거울을 보면서 제가 고현정씨 닮았다고 생각해봤어요. 근데 사실 저는 저희 아빠랑 똑같이 생겼어요.” 사실 저도...
- “트랜스젠더든 남자든 아이만 낳을 수 있으면 좋으니 입양이나 대리모를 구하자”며 며느릿감으로 아껴 주던 남자친구 어머니, 알고 보니 떼어 놓으려 뒤통수 친 사연은 KBS 새 일일 드라마로!
-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무작정 키스했다가 밤새도록 혼나고, 결국 사귀었다는 차세빈의 일화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1) 될 놈은 된다. 2) 예뻐야 된다. 3) 뭐라도 해야 한다. 4)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5) 사귀면 어차피 헤어지게 되어 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최지은 fi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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