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네 번째 글로벌 시장인 싱가포르에 진출하며 아세안(ASEAN) 지역 본격 공략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일 싱가포르 상권 중심인 오차드 로드의 가장 권위있는 백화점 ‘탕스(TANGS) 백화점’에 설화수 1호 매장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 설화수 1호 매장은 고객들이 ‘아시안 뷰티’의 가치와 한방 과학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컨셉존(Concept Zone)’을 마련하고 1대 1 전문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장 오픈에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5일간 싱가포르 현지 미디어 및 백화점 관계자, 오피니언 리더 등을 대상으로 가진 브랜드 사전체험 행사 '설화수 하우스'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서 설화수의 철학을 알리고 참가자들로부터 설화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설화수’는 성공적인 싱가포르 시장 안착과 더불어 성장 거점 지역인 아세안(ASEAN)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후 설화수는 연내 대만과 태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2015년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론칭할 계획이다.
전진수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럭셔리BM 상무는 "’설화수’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아시아의 문화와 가치를 담은 브랜드이자, 아모레퍼시픽의 50여년 한방과학의 역사와 자부심이 담긴 브랜드"라면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의 고객들에게도 이러한 브랜드의 진심이 전달되리라 확신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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