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 후 1년 만에 500만 넘어서..전 세계 LTE사업자 중 세번째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고객이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90여개 LTE 상용 이동통신사 중 버라이존, NTT도코모에 이어 세 번째로 세운 기록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가입고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500만 명 돌파는 지난 7월 20일 400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46일 만에 이뤄졌다. 최근 하루 평균 3만3000명이 SK텔레콤 LTE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LTE 대중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결과다.
SK텔레콤은 LTE전국망 구축과 다양한 프리미엄 LTE폰을 출시한 이후 가입고객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으며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T프리미엄' 서비스 실시와 데이터 기본제공 용량 확대 등 고객혜택 강화 이후 LTE 가입고객 증가에 탄력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당초 500만 명으로 설정한 연말 LTE 가입자 목표를 지난 4월 7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2013년 말에는 LTE 고객이 1400만 명을 넘어서고 2014년에는 1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LTE 500만 고객 확보로 연말 목표의 71%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가입자 확보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LTE서비스 제공 및 고객 혜택 마련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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