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역사 중견 아웃도어社···새모델 정우성 내세워 톱5 노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톱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내세워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아웃도어 시장 정상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46년의 업력을 가진 전통 있는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임에도 그동안 수입 라이선스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위세에 가려져 '짝퉁 노스페이스'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레드페이스는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12 가을·겨울 사업설명회 및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도전으로 기억될 이름'이라는 콘셉트로 패션쇼와 브랜드필름을 선보였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TV광고안과 정우성 화보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3년 내에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톱5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패션쇼에는 패션 전문모델 15명과 정우성이 출연해 전문 아웃도어 스타일인 '익스트림라인' '클라이밍라인'은 물론 일상 캐주얼 스타일인 '컴포트라인'까지 200여벌이 넘는 가을·겨울 상품의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레드페이스는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암벽등산화를 개발한 브랜드다. 또 '숨 쉬는 방수소재 콘트라텍스'로 전문 등산가들에게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대중에게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편이나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중저가 아웃도어로 인기를 끌며 매출은 국내 여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못잖은 수준이다.
등산의류, 등산화, 텐트, 배낭 등 아웃도어 용품 및 의류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난해 판매가 기준으로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6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모델 정우성은 “겨울철 높은 산악 환경의 촬영에서도 레드페이스의 제품에 대한 최고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레드페이스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영선 레드페이스 대표는 “브랜드와 모델이 최고로 매력적으로 보일 만큼 훌륭한 광고가 제작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을·겨울 아웃도어 시장에서 레드페이스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레드페이스는 적극적인 시장공략으로 3년 내 국내 톱5 아웃도어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