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인증 방식에서 최초 접속시 1회 SMS인증 방식으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LG유플러스가 전국 8만여 와이파이존의 실명인증 접속방식을 폐지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이달부터 자사 와이파이(Wi-Fi) 서비스인 유플러스존에서 실명인증 방식을 최초 접속 시 1회의 문자(SMS) 인증으로 자동 접속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전국 유플러스존에서 최초 1회 접속시 SMS 인증을 받으면 추후 자동으로 재접속이 가능하다. 기존의 실명인증 방식은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거나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유플러스존에 접속할 때 매번 실명인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인증방식 변경으로 고객편의 증대는 물론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률과 광고 클릭률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플러스존은 국내 약 60여개 대형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클릭률은 18.9%로 나타나는 등 차세대 모바일 광고 매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와이파이존 전면 개방 이후 와이파이 트래픽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이를 활용하려는 광고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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