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채권금리 상승을 압박했다.
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9틱 내린 106.2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권이 각각 945계약, 1621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와 투신권, 개인이 각각 1229계약, 702계약, 151계약을 순매수 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나온 이익실현 매도 물량이 채권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도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고채 3년, 5년물을 포함한 대부분의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1년물은 1bp 오른 2.81%에 장을 마쳤으며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2bp, 3bp씩 올라 2.77%, 2.8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bp 오른 3.02%, 20년물은 1bp 오른 2.98%로 최종호가 됐다.
통안채 1년물은 2.81%로 전일과 같았으며 2년물은 1bp 하락해 2.79%로 장을 마쳤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지금까지 채권금리가 금리인하 기대치를 선반영하며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9월 기준금리가 동결 가능성이 힘을 얻으면서 사람들이 이익실현을 위해 채권을 팔면서 결국 채권금리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말 예정된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일단은 지표물(3년물)을 기준으로 하단 2.75%를 유지하며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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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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