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세계 판매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이 현지화 전략으로 출시한 글렌피딕 15년, 18년 500ml 사이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글렌피딕 12년 500ml 사이즈'를 국내 첫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싱글몰트 글렌피딕은 700ml 사이즈가 주력 제품이지만 지난 2010년 글렌피딕 15년, 18년 500ml 제품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며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서 싱글몰트 성장을 이끈 바 있다.
이번 글렌피딕 12년 500ml 사이즈 출시는 블렌디드 위스키 용량 (약 500ml)에 친숙한 국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과음을 자제하고 적당량의 주류를 즐기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블렌디드 위스키와의 가격 격차를 줄여 보다 폭넓은 소비자들이 개성있는 맛과 향이 특징인 싱글몰트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보리 100% 원료로 단일 증류소에서 단식 증류기로 증류된 원액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다양해 여러 증류소의 원액을 섞어 대량생산되는 블렌디드에 비해 약 2∼30% 가격대가 높다.
박준호 글렌피딕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500ml 사이즈 글렌피딕 15년, 18년을 싱글몰트 업계 최초로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스테디셀러 글렌피딕 12년을 통해 싱글몰트 시장이 더욱 확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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