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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프리젠테이션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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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프리젠테이션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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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를 '스타'로 만든 것은 그의 화려한 프리젠테이션이었다.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그의 프리젠테이션은 제품보다도 주목받았다. 실제로 그는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 때마다 무대 구성부터 음향까지 치밀하게 신경썼다. 좋은 프리젠테이션이 갖고 오는 효과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프리젠테이션은 역사의 한 획을 긋기도 한다. '역사를 움직인 프리젠테이션'의 저자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시절 "대서양 서쪽으로 항해하면 육지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는 콜럼버스만의 독특한 발상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함을 느낀다. 평범한 아이디어로 스페인 이사벨 여왕과 유력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지원받고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을까?


저자가 지목하는 첫번째 성공 비결은 '강력하고 매혹적인 프리젠테이션'이었다. 미리 항해자금을 준비하고 허가를 신청하는 데 그쳤던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이탈리아 출신의 평범한 뱃사람인 콜럼버스는 자금조차 없는 열세였다. 심지어 여왕에게 엄청난 금액의 성공 보수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사벨 여왕은 '황금의 나라 지팡구'라는 감성적 이미지를 끌어들여 소구력을 높인 콜럼버스의 손을 들어줬다. 학자 뺨치는 지식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팔리는 기획'이 이긴 것이다.


저자는 이밖에도 피에르 드 쿠베르탱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소설 '러시아 이야기' 주인공 다이코쿠야 고다유 등의 프리젠테이션 '비법'을 분석한다. 또한 이들의 일화에서 정리한 10가지 프리젠테이션 비법도 실었다. ▲상대의 이익에 초점을 맞춘다 ▲살아있는 어휘를 선택한다 ▲우연이나 행운까지도 철저히 기획하고 연출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경쟁자의 허를 찌른다 ▲성공 후 사후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라 등의 '매혹적 프리젠테이션'을 완성시키는 조언들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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