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준현의 개념에 찬 수상 소감이 화제를 낳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김준현은 코미디언 부문 개인상을 수상했다.
김준현은 이날 수상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7세 여아 성폭행 사건' 등 강력 범죄를 의식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명의 개그맨으로 말씀 드린다. 소재를 찾기 위해 뉴스를 많이 보는데 요즘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많아서 속상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웃음을 주는 것이 민망할 정도다. 앞으로 절대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고 개그맨들이 마음껏 웃으며 방송을 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개념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지난 7월 10~20일 심사 결과 작품상에 다큐멘터리TV부문 KBS '다르마' 등 28개 부문에서 33편을 선정했다. '해를 품은달'의 배우 김수현이 탤런트 부문, 개그맨 김준현이 코미디언 부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자 부문상을 수상했다. KBS 민경욱 앵커, 가수 박완규, 야구해설자 허구연 등은 각 부문 개인상을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