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조선해양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해양경비함 2척을 1500억여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양경비함은 3000t급과 1000t급 각각 한척씩이다. 3000t급은 길이 115m, 너비 14.2m이며 1000t급은 길이 91m, 너비 11.8m다.
STX조선해양이 건조하는 해경경비함은 약 30노트의 속도로 운항 가능하며 헬기 탑재능력을 갖추고 있다. 40㎜ 자동포와 20㎜ 발칸포 및 40노트급 고속단정이 탑재된다. 분당 20t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도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 해양경비함들은 내년부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2015년 12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1500t급 해경경비함 '제민12호 및 제민13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2010년 12월과 지난해 2월 해양경찰청에 인도한 바 있다. 2007년 함정 방산업체로 지정돼 우리나라 해군의 차기고속함(PKG)과 차기호위함(FFX)을 만들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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