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옵티머스 G'로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되면서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 및 수익성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이 이번달 말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 G(LTE 전용)를 기점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티머스 G가 옵티머스 LTE2, 옵티머스 뷰 등 종전의 프리미엄 폰 및 경쟁사대비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를 적용해 휴대폰 부문의 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흑자전환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점은 올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 측면보다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확대 및 점유율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시기라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며 "최근 옵티머스 G에 대한 반응을 종합해보면 LG전자 휴대폰에 대한 인식의 변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이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G가 LTE 전용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의 분기별로 500만대 이상 판매하는 모델과 비교하기는 어렵고, 약 100만대를 상회하면 내년 휴대폰 수익성이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