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0대 그룹이 올해 상반기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83개 상장사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투자액은 4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와함께 이들 그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55만7195명 채용해 전년동기 대비 1만6000여명 늘렸다. 하지만 일부 그룹이 비정규직 채용을 늘려 고용의 질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10대 그룹 전체 순이익은 2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2% 늘어난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와 전 세계 경기침체로 삼성과 현대차를 제외한 8개 그룹의 이익은 줄었다.
특히 삼성의 순이익이 9조5000억원으로 48.3% 늘었고 7조2000억원을 벌어들인 현대차도 19.7%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GS와 현대중공업의 순이익은 각각 3000억원,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8%, 55.8% 감소했다. 이밖에 한화와 두산은 각각 2000억원, 3000억원으로 각각 45.9%, 42.5% 떨어졌다. SK와 롯데의 순이익도 각각 43.2%, 36.6% 줄었다. 한진의 순손실은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올해 7000억원으로 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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