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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표 맥주 '백악관 허니 브라운 에일' 비법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이른바 ‘오바마표 맥주’ 2종류의 제조법을 전격 공개했다. 백악관표 맥주는 '백악관 허니 브라운 에일(White House Honey Brown Ale)로 맥아 추출액과 함께 꿀, 석고, 효모균, 옥수수당 등이 들어갔다.


백악관표 맥주  '백악관 허니 브라운 에일' 비법 공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든 맥주를 마시기 위해 건배하는 모습(폴리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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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대통령 전속 요리사인 샘 카스는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 공식 블로그에 백악관이 맥주를 제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카사는 “수많은 자가 맥주 생산자들의 고무를 받아 지난해 양조설비를 샀다”면서“처음에 몇 번 떠낸 뒤 양조장에서 제조법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백악관에 근무자 가운데 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사람 몇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백악관만의 맥주를 제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스는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에서 직접 이 맥주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직접 따라 마신 뒤 “솔직히 말하자면 맛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카스는 “우리가 아는 한 이는 백악관에서 제조 혹은 증류된 최초의 알코올”이라면서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은 (생가인) 마운트 버논에서 맥주와 위스키를 제조했고,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도 와인을 만들었지만 백악관 내에서 맥주를 만들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네티즌들과 대화하다 제조법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맥주 제조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백악관 인터넷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제조법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가 올랐고, 약 2주만에 1만2000여명이 이에 서명하는 등 전국 맥주 애호가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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