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동~이촌동 연결하는 동작대교 하부의 이촌지하보차도를 일반인과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촌지하보차도 개선 공사를 통해 서빙고동과 이촌1동을 하나로 연결한다.
이 이촌지하보차도 개선 공사는 서빙고동~이촌 1동을 연결하고 있는 보행도로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공사이다.
사업은 지난해 9월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 등 인근 2596명의 주민들이 막혀있는 동작대교 하부를 통해 이촌1동으로 통과할 수 있는 보행 도로 개설을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하지만 용산구 검토 결과 처음 주민들이 요구했던 구간은 지하철 4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보행로를 확보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그럼에도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용산구 직원들과 주민 대표들이 모여 해결방안을 찾았다.
5차례에 걸친 현장 방문과 총 4회에 걸친 주민 설명회를 통해서 기존 지하보차도를 개선, 서빙고동~이촌 1동 구간을 연결하기로 했다.
기존 이촌지하보차도는 동작대교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나 시설이 낡고 이용이 불편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구청이 직접 나섰다.
서울시를 방문해 수차례에 걸쳐 이번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이해와 설득 작업을 펼쳤다.
이로써 총 사업비 17억원 전액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용산구는 이 곳에 폭 2m, 연장 58m 지하 보행로를 만들고 지하차도 콘크리트면 보수 등 환경 개선을 통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보강할 예정이다.
또 일반인들은 물론 교통약자인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엘리베이터(17인승)를 2곳에 설치하고 진출입로 주변에 간이 농구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촌지하보차도 개선 공사를 통해서 동서간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왕래를 통한 지역 공동체 유대감 강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토목과(☎2199-7850)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